2017년 8월 7일 월요일

아하렌씨는 종잡을 수 없다 1권


가까워졌다가 멀어졌다 도저히 행동을 종잡을 수 없는 캐릭터 아하렌과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아하렌씨는 종잡을 수 없다 "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간단하게 써볼까 합니다.


떨어진 지우개를 주워준게 이야기의 시작


옆자리, 하지만 신장이 작아서인지 멀어보이는 말수 없는 동급생, 아하렌. 그리고 그런 그녀와 접점이 없던 주인공이 생각없이 떨어진 그녀의 지우개를 주워 주면서 본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너무 가깝지 않아?

평소에는 말 한마디 나눠본 적 없던 사이지만 그 지우개를 주워준 것을 계기로 어째서인지 아하렌은 그 날 동안 주인공에게 찰싹 달라붙게 되는데 말이죠..


딱 붙어있다


먹어, 먹으라고

이렇게 일면식도 없었던 그녀가 이렇게 친밀해져 온 이유는 바로..

..그녀가 타인과의 거리를 조절하는 법에 서투르기 때문으로 그 거리감을 조절하지 못하기에 너무 멀거나 너무 가까운.. 그런 극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취하는 것 밖엔 모르기 때문이였던 겁니다.

그리고 그녀 자신도 자신의 상황을 알기 때문에 다시 하여금 주인공과 거리를 둘려고 하지만 주인공은 그래도 상관없다면서 그녀의 친구가 되어주면서 본 작품에서는 이런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거죠 넵


마이크가 목소리를 못 잡지만 여튼 노래 부르기는 좋아하는 듯


그러니깐 먹어, 먹으라고.

그리고 본 작품은 아하렌도 그렇지만 주인공도 만만치 않게 특이한, 마이페이스적인 모습을 보인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을 수 있겠는데요.

특히나 주인공인 경우에는 일종의 망상벽 같은 것이 있어서 예를 들자면..


아하렌이 개랑 산책하는 걸 보고 떠올리는게..

이렇게 아하렌이 개랑 산책하는데 혹시 이러진 않을까 하고 걱정되서 따라가 봤더니..


오히려 개가 주인을 산책시키는 꼴

개가 주인한테 길도 알려주고 물 마시라고 건네주고 (자기는 수도꼭지 틀어서 물 마시고 다 마신 후에 잠금) ..


너 사실은 인간 아니냐?

..주인이 잠드니깐 업고 쓰레기 까지 들고 집으로 가는 식으로 등장인물이 망상과 대치되는 행동을 함으로서의 상황적 개그나 캐릭터 개성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내는 장치역할을 하고 있는데 말이죠.

이렇게 전반적으로 내용은 평이하면서 잔잔하지만 전반적으로 캐릭터나 소재, 전개 전부 능숙하게 사용해 독특한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 대단히 신선한 그런 만화였지 않나 싶네요. 솔직히 말해서 기대는 안했는데 정말 재밌는 작품이였습니다요. 넵

뭐 그런고로 제 개인적으론 대단히 추천할 만한 그런 만화라고 할 수 있겠는데 말이죠. 일단 점프+에서 웹연재하고 있는 녀석이니 만큼 일본어가 가능하시다면 한 번쯤 보시고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싶군요 흠흠

링크 :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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