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파티는 잘못되어 있다 1권

마왕을 봉인했지만 마왕의 저주를 받아버린 용사의 파티의 이야기를 그린 만화, '우리들의 파티는 잘못되어 있다' 1권을 kindle판으로 구매했기에 조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설정이나 이름은 근래 유행한 판타지류 작품들에서 따온 느낌

어떠한 공격도 무력화 할 수 있는 기사 나이트, 강력한 물리 공격력을 자랑하는 격투가 몽크, 강력한 공격 마법을 구사하는 흑마도사 쿠로마, 치유의 기적을 사용할 수 있는 백마도사인 히메...

..이렇게 4명의 용사는 인류를 위협하는 마물들의 왕인 마왕을 몰아부치며 승리에서 한 걸음만 남겨놓은 상태였습니다만..

패배자의 대사는 어째 전부 비슷한 느낌입니다만..

...일격이 부족했는지 어땠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왕은 사라지면서 파티원 4명에게 강력한 저주를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

몽크 = 쇼타화

정신을 차려보니 저주의 탓인지 나이가 어려진 저주에 걸린 몽크의 시점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마왕은 마왕인지 나이를 먹어도 쇼타에선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강력한 저주인지라 이 저주를 풀기 위해서 몽크는 저주에 걸렸을 다른 동료를 찾아 여로를 떠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의 전개가 시작되지요.

그리고 몽크는 무사히 파티의 리더인 나이트와 재회를 하게 됩니다만..

즈큐웅!!

나이트 = 호모화(...)

...느닷없이 재회의 딥키스!! 그 젠틀한 나이트는 마왕의 저주로 호모오-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뭡니까 그게!! 마왕 녀석.. 이건 너무 악랄하잖아요! 게다가 소프트한 것도 아니고 완전 진성 호모라니!!

쿠로마=여체화

그리고 합류한 흑마도사인 쿠로마는 성전환의 저주로 여성으로.. 뭐, 나이트에 비하면 이쪽은 상당히 멀쩡(?)해 보인다는게 함정이긴 합니다만...

..뭐 소식을 알 수 없는 히메를 제외하곤 어찌어찌 모인 3명의 용자들이 되겠습니다만 어째 꼬라지가 영.. 마왕을 물리칠 수 있을 것 같진 않은데 말이죠.

여튼 그렇게 모인 파티원들이 저주를 푸는 여로를 떠나면서 생기는 이런저런 이야기가 이번 1권의 주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네요. 넵

뭐? 나이트가 페미니스트라고? 그럼 여자로 공격해볼까..

하지만 지금은 호모니깐 여자라도 팬다(...)

그리고 그렇게 저주를 풀기 위한 여로 중에서 나이트에 대해서 원한을 품고 습격해 오는 암살자라던가.. 여러가지 일에 엮이게 되는 3명의 파티원입니다만 내용 자체는 저주 자체도 그렇고 상당히 개그스럽게 표현되어 있다는 점이 본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특히나 호모가 된 나이트가 그 중심이 되어서..

너 레알 나이트 습격했다간 엑스칼리버에 찔린다

응 그 엑스칼리버에 찔린다구..

..여자는 때리고 남자는 범한다. 같이 호모오-한 소재가 잘 쓰이고 있는데 이게 또 의외로 재밌단 말이죠? ㅋㅋ

그리고 여성이 된 쿠로마도 쿠로마대로 여성화가 된 반동인지는 몰라도..

TS물의 정석, 쿠로마의 레이프 핀치!! 

몽크가 살짝 멋있게 보여서 곤란한 쿠로마

..지금까지 투닥거리면서 싸워왔던 몽크가 멋있어 보여서 난처한 느낌으로, 뭐 개인적으로는 이건 나쁘지 않는 전개같네요 하하

1명은 저주를 풀 수 있다는데 과연..?

그리고 일단 샤먼을 찾아간 파티는 샤먼에게서 1명의 저주 정도는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제안을 받게 됩니다만 (그 와중에 쿠로마의 청년막도 노리는 나이트) 과연 저주는 풀릴 수 있을지, 그리고 누구의 저주를 풀 것인지는 다음 권에서 볼 수 있을 듯 하군요.

히메 = 흑화 (아, 나이트는 이제 망했어요)

뭐 그래서..

쇼타화,호모화,여체화,흑화 라는 개성적인 저주에 걸린 인물들의 개성있는 이야기가 본 작품의 매력이지 않나 싶은데 말입니다. 도입부도 좀 진부하고 작화라던가는 솔직히 좀 부족한 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캐릭터나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 부분은 나름 재밌었기에 만점은 아니지만 그래도 호평할 수 있는 그런 만화였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일단 소재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체크해 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