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20일 금요일

통상 공격이 전체공격에 2회 공격인 엄마는 좋아하십니까?




제 29회 판타지아 문고 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통상 공격이 전체공격에 2회 공격인 엄마는 좋아하십니까? '를 북워커 판으로 구매했습니다. (라이트노벨은 킨들보다 북워커가 더 빠름)



PV에선 엄마인 마마코역을 카야노 아이가 담당

"마군, 이제부터 엄마랑 같이 많이 모험하자구나" 꿈에서 까지 본 게임 세계에 전이한 고교생 오오스키 마사토지만, 어째서인지 마사토를 총애하는 모친인 마마코도 따라왔다!? 모친동반의 신감각 모험 코메디 개막!

본 작품은 이렇게 평범한 이세계 전이물에서 엄마라는 요소를 더해 기존과는 다른 신선함을 주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이번 권에서는 주인공이 게임세계로 가게 되는 배경과 게임세계에서 엄마와 함께 동료들을 모아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만, 오늘 이 작품에 대해서는 네타바레는 가능한 자제하고 간략한 감상 정도나 좀 적어볼까 싶네요.



대략 파티는 이런 구성

엄마를 위한, 엄마에 의한, 엄마의, 엄마와 함께 하는 즐거운 판타지 라이프.

뭐, 사실 어떤 의미로 상상해 보면 이 것만으로도 상당히 끔찍한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만 본 작품의 주인공은 이렇게 엄마를 대동해서 게임 세계로 오게 되는 비극도 모잘라 장비마저도..

주인공 무기>
공중 적에게 2배데미지,크리티컬율 3배

엄마 무기>
육상 적에게 2배데미지,크리티컬율 3배,전체공격
수상 적에게 2배데미지,크리티컬율 3배,전체공격

...라는 차이가 있어서 엄마는 그냥 서서 칼만 붕붕 휘두르면 몬스터들이 휩쓸려 나가는 반면 (게다가 이도류라 2회공격) 주인공이 휘두르면 하늘에서 날아다니던 참새만한 몬스터가 맞고 톡하고 떨어지는.. 초기부터가 밸런스 붕괴격으로 차이가 나면서 눈물이 앞을 가리는 시츄에이션으로 시작하는 본 작품이 되겠는데 말이죠.

애초부터 설정부터가 주인공이 너무나도 어려보여서 사실 요괴 같은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젊어보이는 엄마가 게임 세계에선 더 사기가 되어 엄마무쌍을 하니 뭐 진지할 여지가 별로 없이 배경부터가 철저하게 개그에 맞춰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이 본 작품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모처럼이니깐 마군하고 같이 들어갈까 생각했거든."
"모자지간이니깐 괜찮겠지?"

그리고 그렇게 본 작품에서는 엄마가 적들도 다 잡아주고, 파티원도 선별해주고 (탱커는 정신적 상황을 문제삼고, 힐러는 종교권유 할 것 같다고 해서 문제삼고, 도적은 그냥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면서 다 쫓아냈다) 해주면서 즐기는 게임 세계를 그리고 있는데 말이죠

내용이나 전개는 좀 어눌한 감이 없잖아 있긴 합니다만 작품 전체에 깔린 "엄마"라는 요소(이것은 마마코에만 해당하는 사항은 아님)를 넣어 다른 이 세계/게임물과는 차별성을 부여하고 보케하고 츳코미라는 전형적인 만담요소를 살려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점에선 매력을 느낄 수 있었는데 말이죠. 거기에 포치씨라는 건 좀 과장해서 판타지아 문고가 이 작품에 얼마나 큰 기대를 걸었는가를 알 수 있었던 것 같네요 흠흠




"아아아안돼 마-군! 엄마랑 마-군은 모자지간이니깐! 아무리 엄마가 좋더라도 넘어트려서 혼란스러운 틈을 타 옷을 녹여서 벗겨 뭔가를 할려고 하다니! 하다못해, 하다못해 불이라도 꺼주렴!"


뭐 그래서 일단 제 개인적으로는 내용적으로만 본다면 솔직히 그렇게 까지 재밌다! ...라는 건 아니였던 것 같습니다.

다만 이야기의 짜임새나 소재, 그리고 캐릭터의 개성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앞으로의 전개가 기대되는 작품이였다, 라는 느낌으로 장대한 서사시라던가 세계의 위협이라던가 하는 것 없이 소소하게 엄마와 함께 하는 게임 라이프..도 의외로 나쁘진 않았는데 말이죠.

요즘 상당히 화두가 되어 있기도 하고 판타지아 문고도 이런 흐름에 맞춰 팍팍 밀어줄 기세인 것 같으니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할 수 있겠네요 흠흠








댓글 2개:

  1. 사실 이 정도까지 가면 그 용자스러움에 감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순수하게 대단하다고 엄지를 세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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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인공은 노골적으로 싫어하지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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